[독서 기록장]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 넬레 노이하우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넬레 노이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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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한국에서 드라마로도 방영이 됐더라구요. 책을 읽으면서 오.. 이걸 어떻게 우리나라 드라마에 녹였을까? 궁금했는데, 결론을 알아버리고 나서는 드라마를 볼 필요가 없어졌... ㅎㅎ

 

드라마도 당연히 재미있겠죠?

 

추리, 스릴러 소설을 좋아하는 저에게 이 책은 정말 몰입도가 엄청 났습니다!

고립된 마을에서 벌어지는 살인사건!! 완전 취향저격입니다.

 

넬레 노이하우스의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은 독자의 마음을 뒤흔드는 놀라움과 긴장감으로 가득 찬 작품이었어요.

책을 읽으며 가장 충격적이었던 부분은 외딴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서서히 드러나는 잔혹함이었습니다.

그들이 가진 비밀과 이를 숨기기 위해 벌이는 행동들은 단순히 '악'이라는 단어로 정의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한 감정을 불러일으켰어요.

마치 눈 내리는 고요한 풍경 속에서 갑자기 치명적인 폭풍이 휘몰아치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특히, 고립된 환경이 인간의 본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섬세하게 묘사한 점이 인상 깊었어요.

처음엔 평범해 보이던 그들의 일상이 조금씩 어긋나는 모습을 보며, 나도 모르게 불안감이 서서히 스며들었고, 어느 순간 그들의 비밀이 폭로될 때는 정말 소름이 돋을 정도였죠.

 

작가는 이러한 긴장감을 쌓아올리며 독자들로 하여금 끊임없이 의문을 품게 하고, 숨이 막힐 정도의 몰입감을 선사했어요. 이 책을 읽으며 느꼈던 그 공포와 놀라움은 단순히 이야기 속에서 벌어진 일이 아니라, 우리 인간 내면의 어두운 면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러분도 이 책을 읽으며, 인간이란 존재가 얼마나 복잡하고도 위험할 수 있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