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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책27

[유아 도서 추천] 감귤 기차 / 김지안 그림책 감귤기차김지안재능교육 감귤 기차.왠지 이 겨울에 잘 어울리는 그림책입니다. 귤 기차라니..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요?표지만 봐도 따뜻한 이불 속에서 귤을 까먹는 포근한 느낌을 자아내는 책입니다.  추운 겨울날, 미나는 할머니네 집에서 하룻밤 지내게 됩니다. 할머니가 들고 온 귤 바구니에 작은 종이 조각이 있네요?'싱싱 감귤 기차표'입니다. 할머니는 어릴 적 기차 안에서 귤을 먹는 것을 참 좋아했다고 하십니다.   귤을 먹는 사이 첫눈이 내리고 푸우 푸우 감귤 기차가 들어옵니다.미나는 차장님에게 귤 한 개와 기차표를 내밀고 기차에 올라탑니다.객실 안에는 이미 한 소녀가 타고 있었어요.   소녀와 미나는 함박눈 역에서 내려 귤썰매도 타고 귤태포를 쏴 폭죽놀이도 했습니다.  다시 감귤 기차를 타고 .. 2025. 1. 19.
[유아 도서 추천] 유치원 처음 가는 날 / 김영진 유치원 처음 가는 날김영진 길벗어린이 아이 유치원 겨울방학이 끝났습니다 ^^ 아이 방학, 다들 잘 보내셨나요?아이한테 미안하지만, 저희는 이번 겨울 방학 동안 대체로 집에만 있었습니다. 내년에는 아이 방학에 맞춰 휴가를 내야할 것 같아요! 겨울 놀이하러 여기저기 다녀봐야겠습니다. 이버 방학동안, 유치원에서 책 리스트를 주셨어요.개학하면 유치원에서 동화도 읽고, 퀴즈도 푼다고 미리 읽어보라고 권해주셨습니다. 그 중에 [유치원 처음 가는 날]이라는 책을 가져와 봤어요.도서관에서 몇 권 빌려왔는데, [유치원 처음 가는 날]은 생각보다 글밥이 많아요!아이가 이야기를 잘 들어줄까? 걱정했는데, 재밌게 잘 보더라구요.  그림과 내용 모두 정말 예쁘고 몽글몽글한 그림책입니다. 특히 책을 읽으면서 아이가 처음 유치원 .. 2025. 1. 12.
[유아 추천 도서] 들꽃이 핍니다 / 김근희 지음 들꽃이 핍니다글. 그림 김근희한솔수북 오랜만에 유아 책을 가지고 왔습니다. 요즘 아이가 공룡 책만 계속 계속 계속.. 보는지라 독서의 다양성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ㅠㅠ 얼마 전까지 과학 도서에 관심이 있는 것 같아서 도서관에서 유명한 과학 전집 몇권을 대여했는데, 별다른 흥미를 보이지 않더라구요. 글밥이 많아서 아직은 어려운 것 같았어요.  그래서 글이 많은 것보다는 그림으로 주제를 표현한 책이 좋을 것 같아 집에 있는 책장을 다시 한 번 살펴봤습니다. 그러다 '들꽃이 핍니다'를 오랜만에 발견했어요! ㅎ 이 책은 방문수업 시범 교육 때 선물로 받은 책인데, 책에 정성이 가득 담긴 따뜻한 느낌을 받았습니다.2014년 우수환경도서에도 선정이 되었네요. 1. 작가 소개김근희숙명여자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한.. 2024. 12. 27.
[유아 도서 추천] 이상한 엄마 / 백희나 그림책 이상한 엄마백희나책읽는곰 백희나 작가님의 그림책은 왜 인기가 많을까?아이와 함께 읽은 작가님의 책은 [알사탕], [장수탕 선녀님], [이상한 엄마], 이렇게 3권입니다. 가장 유명한 [구름빵]은 저는 봤는데 아이는 봤던가.. 기억이 안나네요. ㅎㅎ권당 10번도 넘게 읽었을텐데도 사실 교훈을 담고 있다는 느낌을 못 받아서인지, 읽어주면서도 항상 왜 인기가 있는가에 대한 의문을 품었습니다. 물론 디테일을 살린 인형들을 보는 재미나 어린시절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요소들은 어른인 제가 봤을 때 매력이 느껴지는 부분이지만, 아이들은 어떤 것에 흥미와 감동을 느끼는지 아직도 궁금하긴 합니다. 이번에 [이상한 엄마] 리뷰를 써보려 책을 다시 보고 인터넷으로 검색도 하고 보니, 책이 담고 있는 의미를 깨닫게 되었고 왜 .. 2024. 11. 5.
[유아 도처 추천] 할아버지 할머니 / 아리엘 안드레스 알마다, 소냐 빔머 할아버지 할머니글 아리엘 아드레스 알마다그림 소냐 빔머옮긴이 김정하리시오  할아버지와 할머니. 말만 들어도 정말 따뜻해지는 것 같아요. 저희 아들 하이는 양가 할아버지, 할머니를 정말 많이 좋아해요. 감사하게도 부모님들 모두 아이랑 잘 놀아주셔서 하이도 할머니, 할아버지랑 노는 걸 정말 재미있어 합니다. 하이가 나중에 커서 어른이 되었을 때, 네 분에 대해서 어떤 감정을 가지게 될까요? 저는 사실 조부모님들과의 추억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는 아무래도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요즘같지는 않았죠. 근엄한 느낌? ㅎ 할머니, 할아버지가 놀아준다? 그런 생각 자체를 못 해본 것 같아요. 그 때에 비하면 요즘 조부모님들은 정말 최고입니다.  아리엘 안드레스 일마다의 책 '할아버지 할머니'를 처음 읽어.. 2024. 10. 17.
[유아 도서 추천] 튤립호텔 / 김지안 그림책   안녕하세요. 바람이 시원하게 부는 가을이 왔습니다. 저는 이번 가을처럼 계절의 변화가 확실하게 느껴졌던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지난 토요일이었죠. 갑자기 말도 안되게 추워졌어요. 분명 금요일까지는 덥다는 소리가 절로 나왔는데 말이죠! 토요일 아침에 반팔, 반바지 차림으로 아이와 집을 나섰다가 너무 추워서 집에 다시 들어가 겉옷을 걸쳤습니다. 하하하! 뭔가.. 당황스럽긴 했는데 또 반갑기도 했습니다. 더위가 한풀 꺾인 것도 무척 반가운 일이지만, 사실 뚜렷했던 사계절이 점점 옅어지는 것 같아서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가을이 왔음을 느낄 수 있으니까요. 그게 무척 반갑더라구요. 계절의 변화에 정직하게 반응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식물들이 아닐까 싶은데요, 온도, 햇볕, 바람, 습도. 날씨의 변화에 .. 2024. 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