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책31 [유아 추천 도서] 들꽃이 핍니다 / 김근희 지음 들꽃이 핍니다글. 그림 김근희한솔수북 오랜만에 유아 책을 가지고 왔습니다. 요즘 아이가 공룡 책만 계속 계속 계속.. 보는지라 독서의 다양성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ㅠㅠ 얼마 전까지 과학 도서에 관심이 있는 것 같아서 도서관에서 유명한 과학 전집 몇권을 대여했는데, 별다른 흥미를 보이지 않더라구요. 글밥이 많아서 아직은 어려운 것 같았어요. 그래서 글이 많은 것보다는 그림으로 주제를 표현한 책이 좋을 것 같아 집에 있는 책장을 다시 한 번 살펴봤습니다. 그러다 '들꽃이 핍니다'를 오랜만에 발견했어요! ㅎ 이 책은 방문수업 시범 교육 때 선물로 받은 책인데, 책에 정성이 가득 담긴 따뜻한 느낌을 받았습니다.2014년 우수환경도서에도 선정이 되었네요. 1. 작가 소개김근희숙명여자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한.. 2024. 12. 27. [유아 도서 추천] 이상한 엄마 / 백희나 그림책 이상한 엄마백희나책읽는곰 백희나 작가님의 그림책은 왜 인기가 많을까?아이와 함께 읽은 작가님의 책은 [알사탕], [장수탕 선녀님], [이상한 엄마], 이렇게 3권입니다. 가장 유명한 [구름빵]은 저는 봤는데 아이는 봤던가.. 기억이 안나네요. ㅎㅎ권당 10번도 넘게 읽었을텐데도 사실 교훈을 담고 있다는 느낌을 못 받아서인지, 읽어주면서도 항상 왜 인기가 있는가에 대한 의문을 품었습니다. 물론 디테일을 살린 인형들을 보는 재미나 어린시절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요소들은 어른인 제가 봤을 때 매력이 느껴지는 부분이지만, 아이들은 어떤 것에 흥미와 감동을 느끼는지 아직도 궁금하긴 합니다. 이번에 [이상한 엄마] 리뷰를 써보려 책을 다시 보고 인터넷으로 검색도 하고 보니, 책이 담고 있는 의미를 깨닫게 되었고 왜 .. 2024. 11. 5. [유아 도처 추천] 할아버지 할머니 / 아리엘 안드레스 알마다, 소냐 빔머 할아버지 할머니글 아리엘 아드레스 알마다그림 소냐 빔머옮긴이 김정하리시오 할아버지와 할머니. 말만 들어도 정말 따뜻해지는 것 같아요. 저희 아들 하이는 양가 할아버지, 할머니를 정말 많이 좋아해요. 감사하게도 부모님들 모두 아이랑 잘 놀아주셔서 하이도 할머니, 할아버지랑 노는 걸 정말 재미있어 합니다. 하이가 나중에 커서 어른이 되었을 때, 네 분에 대해서 어떤 감정을 가지게 될까요? 저는 사실 조부모님들과의 추억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는 아무래도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요즘같지는 않았죠. 근엄한 느낌? ㅎ 할머니, 할아버지가 놀아준다? 그런 생각 자체를 못 해본 것 같아요. 그 때에 비하면 요즘 조부모님들은 정말 최고입니다. 아리엘 안드레스 일마다의 책 '할아버지 할머니'를 처음 읽어.. 2024. 10. 17. [유아 도서 추천] 튤립호텔 / 김지안 그림책  안녕하세요. 바람이 시원하게 부는 가을이 왔습니다. 저는 이번 가을처럼 계절의 변화가 확실하게 느껴졌던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지난 토요일이었죠. 갑자기 말도 안되게 추워졌어요. 분명 금요일까지는 덥다는 소리가 절로 나왔는데 말이죠! 토요일 아침에 반팔, 반바지 차림으로 아이와 집을 나섰다가 너무 추워서 집에 다시 들어가 겉옷을 걸쳤습니다. 하하하! 뭔가.. 당황스럽긴 했는데 또 반갑기도 했습니다. 더위가 한풀 꺾인 것도 무척 반가운 일이지만, 사실 뚜렷했던 사계절이 점점 옅어지는 것 같아서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가을이 왔음을 느낄 수 있으니까요. 그게 무척 반갑더라구요. 계절의 변화에 정직하게 반응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식물들이 아닐까 싶은데요, 온도, 햇볕, 바람, 습도. 날씨의 변화에 .. 2024. 9. 28. [유아 도서 추천] 똑똑똑 / 김희경 그림책 똑똑똑김희경 글, 그림현암주니어 아이들은 참 따뜻합니다. 순수한 마음 속에는 나 아닌 다른 이들을 보듬을 줄 아는 배려와 측은지심이 알차게 들어있는 것 같습니다. 엄마가 늦어서 외롭게 저녁을 먹어야 하는 어린 딸은 배고픔에 찾아 온 동물 친구들에게 자신의 카레를 살뜰히도 나눠줍니다. 엄마가 없어서 무섭고 쓸쓸할 법도한데, 배고파 하는 곰들을 온전히 환영해 주는 착한 아이지요.이렇게 착한 아이들을 보면 성악설보다는 역시 성선설이 맞는 것 같습니다. 1. 작가 김희경곰과 그림책을 많이 좋아해요.'똑똑똑'은 어렸을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만든 첫 그림책이에요.지금도 혼자 있을 때면 어떤 친구가 찾아올까 기대하곤 하지요. 2. 스토리혼자 저녁을 먹어야 하는 아이에게 누군가 찾아옵니다. 똑똑똑흑곰이 찾아왔네요. .. 2024. 9. 21. [유아 추천 도서] 맛있는 사과파이, 달님을 만나러 가요 '맛있는 사과파이'글 타케시타 후미코그림 카미조 타키코아람키즈 '달님을 만나러 가요'글 오가와 유그림 스즈키 유키에아람키즈 9월이 열흘도 넘은 오늘은 그나마 선선한 바람이 부는 것 같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끝을 알 수 없는 폭염에 땀을 뻘뻘 흘리고 다녔는데, 오늘은 추적추적 비가 내리더니 시원해졌습니다. 아이와 저는 며칠 전부터 하루에 한 번씩 가을은 도대체 언제 오는 거냐며 푸념하곤 했는데, 추석을 앞둔 지금은 머지않아 가을이 올 것 같은 기대감이 생깁니다. 아람키즈에서 출판된 [맛있는 창작 브런치] 시리즈는 2년 전에 중고 거래로 구매한 후 아이가 지금까지 잘 보고 있는 책입니다. 시리즈 전부 그림도 아기자기 귀엽고 내용도 재미있어서 아이들이 오래 두고 보기에 괜찮은 시리즈인 것 같습니다. 그.. 2024. 9. 12.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