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처음 가는 날
김영진
길벗어린이
아이 유치원 겨울방학이 끝났습니다 ^^
아이 방학, 다들 잘 보내셨나요?
아이한테 미안하지만, 저희는 이번 겨울 방학 동안 대체로 집에만 있었습니다.
내년에는 아이 방학에 맞춰 휴가를 내야할 것 같아요! 겨울 놀이하러 여기저기 다녀봐야겠습니다.
이버 방학동안, 유치원에서 책 리스트를 주셨어요.
개학하면 유치원에서 동화도 읽고, 퀴즈도 푼다고 미리 읽어보라고 권해주셨습니다.
그 중에 [유치원 처음 가는 날]이라는 책을 가져와 봤어요.
도서관에서 몇 권 빌려왔는데, [유치원 처음 가는 날]은 생각보다 글밥이 많아요!
아이가 이야기를 잘 들어줄까? 걱정했는데, 재밌게 잘 보더라구요.
그림과 내용 모두 정말 예쁘고 몽글몽글한 그림책입니다.
특히 책을 읽으면서 아이가 처음 유치원 갔던 작년이 생각났어요.
초반에 유치원 가는 셔틀버스 탈 때 참 많이도 울었었는데.. ㅎ
이제 어엿한 6살 형님이 되어서 씩씩하게 잘 다닌답니다! ^^
1. 작가 소개
김영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 서울 잠실에서 자랐습니다. 올림픽 공원이 아직 산동네이던 시절, 잠실국민학교를 다녔지요.
그림이로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걱정이 너무 많아], [틀리면 어떡해?], [친구 사귀기] 등 '김영진 그림책' 시리즈를 쓰고 그렸으며, [지하철을 타고서], [집 안 치우기], [싸워도 돼요?] 등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와 [마법에 빠진 말썽꾸러기] 등을 그렸습니다.
2. 이야기
오늘은 통통이가 유치원에 처음 가는 날이에요. 엄마와 떨어지자 눈물이 그렁그렁한 통통이.
수업 중 내내 선생님에게 엄마가 언제 오는지 묻고, 엄마가 혹시나 시계를 잃어버려서, 괴물한테 쫓겨서, 아니면 밥을 많이 먹어서 못오면 어쩌나 전전긍긍하지요.
그러면서도 유치원 수업도 잘 듣고, 친구들과도 재미있게 보낸답니다. ^^
그리고 엄마, 아빠가 데리러 오자 너무 반가워 달려가 폴짝 안기고, 집에 가는 내내 귀여운 수다쟁이가 되어 유치원에서 있었던 전부 말해주지요.
책이 정말 사랑스럽지 않나요?
유치원생 아이를 둔 엄마라 그런지 내용이 더욱 와닿으면서 뭉클하기도 하더라구요!
아이랑 함께 읽으면서 '아이의 처음'에 대해 추억하며 나눠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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