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커피 하루에 몇 잔 정도 드시나요?
저는 무조건 하루 2잔을 마십니다! 하루 2잔이 기본값이 되버렸어요.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말이에요.
저는 커피를 마시고 속이 불편하다거나, 울렁거린다던가 하는 증상이 없는데
남편은 커피를 마시면 속이 쓰리다고 합니다. ㅠ 커피를 좋아하는데 말이죠!! ㅠㅠ
안쓰럽..
그렇다면 커피는 왜! 도대체 왜 때문에 속을 아프게 하는 걸까요??
1. 커피를 마시고 속이 불편해지는 이유
커피를 마시고 속이 불편해지는 주된 이유는 몇 가지가 있어요.
카페인의 자극: 커피에 포함된 카페인은 위산 분비를 촉진시킬 수 있어요. 이로 인해 위염이 있거나 위산과다 상태인 사람들은 커피를 마시고 속쓰림이나 소화 불량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위 점막의 자극: 커피는 자극적인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위벽을 자극할 수 있어요. 이는 위의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소화 문제: 커피는 일부 사람들에게는 소화를 돕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가스가 차거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어요.
감수성 차이: 사람에 따라 커피에 대한 감수성이 다를 수 있어요. 특히 불안, 떨림, 또는 소화기 문제 같은 부작용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카페인 함량이 낮은 커피나 디카페인 커피를 선택해보시거나,
커피를 마실 때 우유나 식품을 함께 섭취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만약 증상이 지속된다면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커피를 마시면서도 속이 불편하지 않는 방법
커피를 마셔도 속이 편할 수는 없을까요? 뜻이 있으면 길이 있는 법이죠!!
카페인 함량 조절: 카페인 함량이 낮은 커피를 선택하거나 디카페인 커피를 마셔보세요. 이는 카페인으로 인한 위산 과다나 위벽 자극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식사와 함께 마시기: 공복에 커피를 마시는 것보다 식사 중이나 식사 후에 커피를 마시는 것이 위산을 중화시켜주고 위벽을 보호하는 역할을 해요.
크림이나 우유 추가: 커피에 크림이나 우유를 추가하면 커피의 산성을 중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커피의 맛을 부드럽게 해주어 위에 더 편안할 수 있어요.
저산성 커피 선택: 저산성 커피는 일반 커피보다 산성이 낮아 소화기에 더 부드럽습니다.
서서히 마시기: 커피를 천천히, 작은 모금으로 마시면 소화계에 부담을 덜 줄 수 있습니다.
음용 시간 조절: 커피를 너무 늦은 시간에 마시면 수면을 방해할 수 있고 위장에도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가능한 아침이나 점심 시간에 커피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품질 좋은 커피 선택: 고품질의 신선한 커피를 사용하면 더 나은 소화를 도울 수 있습니다. 저품질의 커피는 자극적인 성분이 더 많을 수 있어요.
저는 산미있는 커피를 선호하는데, 아무래도 산미가 강하면 위장에 더 부담이 가나보네요!
3. 커피 속 카페인을 제외하고 속에 부담이 가는 화학물질은?
커피에는 카페인 외에도 여러 화학 물질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 중 일부는 소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카페인이 가장 잘 알려진 자극제이지만, 다른 커피 성분도 소화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요인이 됩니다
클로로겐산 (Chlorogenic Acids): 클로로겐산은 커피의 주요 항산화 성분 중 하나이며, 위산 분비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위벽이 자극받아 위염이나 위산과다와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탄닌 (Tannins): 커피에는 탄닌도 포함되어 있는데, 이 물질은 위장관에서 흡수되기 어려운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위장의 점막을 자극하거나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위염이나 소화 불량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지방산과 데르테르펜 (Diterpenes): 카페스톨과 카웨올 같은 지방산 데르테르펜은 커피에 포함된 또 다른 화학 성분입니다. 이 물질들은 특히 콜레스테롤 수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일부 연구에서는 이 성분들이 위벽에 자극을 줄 수 있다고 제안합니다.
아크릴아마이드 (Acrylamide): 커피 로스팅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성되는 화학 물질인 아크릴아마이드는 동물 연구에서 소화기 문제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이 물질은 인간의 소화기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는 제한적이지만, 가능한 위험 요소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좀 생소하지만..ㅎ 카페인 외에도 이런 화학 물질들이 속에 부담을 줄 수 있다니.. 장이 예민하신 분들은 커피가 정말 불편한 음료가 될 수밖에 없네요.
4. 위 물질들을 최소화하는 음용 방법은?
저온 로스팅 커피 선택: 저온에서 로스팅된 커피는 높은 온도로 로스팅된 커피보다 클로로겐산과 탄닌이 덜 생성됩니다. 저온 로스팅은 커피의 산도를 낮추는 효과도 있어 위장에 덜 자극적일 수 있습니다.
콜드 브루 커피 섭취: 콜드 브루 커피는 뜨거운 물을 사용하지 않고 차가운 물로 장시간 추출하는 방식으로 만듭니다. 이 방법은 커피의 산도를 상당히 낮추며, 클로로겐산과 탄닌의 용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콜드 브루는 일반적으로 위에 더 부드럽고 속쓰림을 덜 유발합니다.
종이 필터 사용: 종이 필터를 사용하여 커피를 내릴 때, 커피 오일과 지방산이 많이 함유된 데르테르펜을 걸러낼 수 있습니다. 이는 콜레스테롤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카페스톨과 카웨올의 양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드립 커피 머신이나 에어로프레스와 같은 방식이 좋습니다.
식사와 함께 커피 섭취: 공복에 커피를 마시는 것보다 식사와 함께 마시면 위산 분비 증가로 인한 자극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음식이 위산을 흡수하고 중화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위벽 보호에 도움이 됩니다.
카페인 함량을 고려한 커피 선택: 카페인이 낮은 커피를 선택하거나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면, 카페인으로 인한 위장 자극과 장 운동성 증가를 줄일 수 있습니다.
현대인에게 커피는 생필품 아니겠어요?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죠!!
커피로 인해 속이 불편하셨던 분들, 콜드브루나 드립, 디카페인으로 좀 더 편하게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