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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책

[유아 도서 추천] 똑똑똑 / 김희경 그림책

by saesae0101 2024.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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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똑

김희경 글, 그림

현암주니어

 

아이들은 참 따뜻합니다. 순수한 마음 속에는 나 아닌 다른 이들을 보듬을 줄 아는 배려와 측은지심이 알차게 들어있는 것 같습니다. 엄마가 늦어서 외롭게 저녁을 먹어야 하는 어린 딸은 배고픔에 찾아 온 동물 친구들에게 자신의 카레를 살뜰히도 나눠줍니다. 엄마가 없어서 무섭고 쓸쓸할 법도한데, 배고파 하는 곰들을 온전히 환영해 주는 착한 아이지요.

이렇게 착한 아이들을 보면 성악설보다는 역시 성선설이 맞는 것 같습니다. 

 

1. 작가 

김희경

곰과 그림책을 많이 좋아해요.

'똑똑똑'은 어렸을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만든 첫 그림책이에요.

지금도 혼자 있을 때면 어떤 친구가 찾아올까 기대하곤 하지요.

 

2. 스토리

혼자 저녁을 먹어야 하는 아이에게 누군가 찾아옵니다.

 

똑똑똑

흑곰이 찾아왔네요. 사과를 나눠먹자고 해요. 혼자 밥먹기 싫었는데 잘됐어요.

엄마가 만든 카레를 나눠줍니다.

 

똑똑똑

반달곰 2마리도 찾아왔어요. 식탁보를 가져 온 반달곰들도 같이 카레를 나눠먹어요. 

 

똑똑똑

우와. 판다도 집에 왔어요. 죽순을 엄청 많이 가져왔네요.

 

그 뒤로 많은 곰들이 찾아왔어요!

물고기, 피자.. 가져온 음식들도 많아요!

 

휘이잉. 갑자기 눈보라가 몰아쳤어요!

 

북극곰이 너무 배가 고파서 벌컥 문을 열었나봐요. 

 

 

아이는 곰들에게 카레를 조금씩 나눠줬어요. 배가 고팠지만 맛있게 먹는 곰들을 보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그때, 

띵-동

"엄마다!"

 

엄마가 왔네요. 이제 배고픈 엄마랑 같이 저녁을 먹어요!

 

3. 느낀 점

똑똑똑. 

현관을 두드리는 소리를 들으면 '누구지?!'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물을 엽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문을열었을 때, 눈 앞에 곰이 나타난다면 어떨까요?? 진짜 곰이라면.. 정말 무섭겠죠.. ㅎㅎ

동화나 만화 속 귀여운 곰돌이들이 찾아온다면 온마음 다해 환영해 줄텐데 ^^

 

똑똑똑. 그 설레는 단어 뒤로 좋아하는 친구들이 들어온다면, 그보다 더 좋을 순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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