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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추천 도서] 뭉쳐라! 뜨리, 케라, 또스 / 글 이새삼, 그림 김선경 뭉쳐라! 뜨리, 케라, 또스  글 이새삼, 그림 김선경공룡이 꿀꺽 삼킨 이솝 우화기탄교육 10대 시절을 돌이켜보면 친구와의 우정이 세상 전부였던 것 같습니다. 그 무엇보다 친구 관계가 제일 소중하고 중요했죠. 친구의 말 한마디에 기분이 좌지우지되고, 나보다 다른 친구를 더 좋아하는 것 같으면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특히 여럿이 함께 모여 노는 사이에서는 꼭 험담이 오고 갔고, 그러면서 서로 간에 오해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럴 때는 서로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어나가야 하는데, 어린 마음에는 상처가 너무 커서 말도 못 하고 혼자 꽁해 있다가 결국에는 친구 사이가 멀어지기도 했습니다. 조금 더 어린 유년기 시절은 어떨까요? 지금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우리 아이는 아직 친구들 사이에서 험.. 2024. 8. 13.
[유아 추천 도서] 별을 찾습니다 / 수수아 글. 그림 별을 찾습니다글. 그림 수수아팜파스 저는 어릴 때부터 자존감이 높은 친구들이 부러웠습니다. 물론 어릴 때는 자존감이라는 것이 뭔지 몰랐기 때문에, 당당하고 발표도 잘하고, 틀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아이를 보면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돌이켜보면 그런 것들이 다 자존감이 높은 아이들이 하는 행동인 거죠. 자존감이 높다는 것은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에서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과의 비교를 통해 나에게 없는 것을 결핍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나 자신의 모습을 똑바로 알고 그 자체로 사랑하는 당당한 마음가짐이야말로 우리가 가져야 하고, 또 우리 아이들에게 심어줘야 할 자세가 아닌가 생각합니다.그런 의미에서 '별을 찾습니다'는 유아기를 지나가고 있는 아.. 2024. 8. 10.
[유아 추천 도서] 수영장에 간 아빠 / 유진 수영장에 간 아빠유진 글. 그림한림출판사 아이를 지키고 보호하는 것은 부모의 의무와 책임이지만, 그렇게 딱딱하게 표현하기에는 말로 다할 수 없는 모성애와 부성애가 같이 발현됩니다. 아이가 어릴수록 부모에게 바깥은 지뢰밭이나 다름없습니다. 옆에 꼭 붙어서 아이가 조금이라도 위험해지려고 하면 바로 막아서지요. 올해 다섯 살이 된 아들이 한 명 있는데, 어린이날 선물로 킥보드를 사줬습니다. 탄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곧잘 달리더라고요. 하지만 몇개월이 지난 지금도 아이가 타는 모습을 볼 때마다 조마조마합니다. 넘어져서 크게 다치기라도 하면 어쩌나 전전긍긍하며 아이를 쫓아다니기 바쁩니다. 이런 애타는 마음을 조금은 내려놔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실천하기는 쉽지 않은 게 엄마 마음인 것 같습니다.특히나 딸을 둔 .. 2024. 8. 5.
[유아 추천 도서] 지구를 지켜 줘! / 줄리언 레넌, 바트 데이비스, 스밀자나 코 지구를 지켜 줘!줄리언 레넌, 바트 데이비스 글스밀자나 코 그림도서출판 키즈엠 4월이면 유치원에서 지구의 날을 맞이해서 한 달 동안 환경 오염이나 기후 문제 등에 대해 배웁니다. 아이를 낳기 전까지는 환경 문제에 대해 진심으로 걱정하지 않았는데, 아이가 생기고 나니 지구가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아주기를 진심으로 바라게 됐습니다. 나의 아이가, 그리고 그 아이의 자식들이 맑은 공기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살아가길 바라니까요. 그런 마음으로 유치원의 지구의 날 행사를 지켜보니 아이들에게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가르치는 것은 정말 중요한 교육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지구를 지키는 방법에 대해 안다면 아이가 커가는 과정에서 혹은 어른이 되어서도 환경을 지키는 습관이 몸에 배 어렵지 않게 지구를 보호할.. 2024. 8. 4.
[유아 추천 도서] 우리 집에 놀러 와 / 이새삼 글, 김유강 그림 우리 집에 놀러 와글 이새삼, 그림 김유강공룡이 꿀꺽 삼킨 이솝 우화기탄교육 '남이 떡이 커 보인다'는 말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든 사람에게 다 해당하는 말인 것 같습니다. 저도 SNS를 보다 보면 다른 사람들이 쓰는 주방용품, 입고 다니는 곳, 들고 다니는 가방이 그렇게 갖고 싶을 수가 없습니다. SNS 속 그 제품이 내가 가지고 있는 그 어떤 물건보다 좋아 보이고, 그 좋은 물건들은 가지고 사는 사람들은 세상 누구보다 행복해 보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어떨까요? 친구네 집에 놀러 가면 자신에게는 없는 새로운 장난감에 눈이 반짝반짝 합니다. 친구 집에서 노는 동안 잘 가지고 놀다가 집으로 돌아가려고 하면 그 장난감을 슬그머니 챙겨서 가지고 나오려고 할 때도 종종 있습니다. "안 돼. 그건 친구 거야... 2024. 8. 1.
[유아 추천 도서] 누가 먹었을까? 마지막 하나 / 수산나 이세른, 마리아나 루이스 존슨 누가 먹었을까? 마지막 하나수산나 이세른 글. 마리아나 루이스 존슨 그림에듀앤테크   아이가 친구와 함께 놀고 있는 모습을 보면 참 재미있습니다. 3살 때부터 어린이집에 같이 다닌 친구가 있는데, 친구와 놀면 같은 장소에 있지만 그렇다고 같이 놀지는 않았습니다. 같은 장소에 있을 뿐 각자 흥미 있는 장난감을 가지고 등을 돌리고 놀았습니다. 어리다 보니 친구의 개념이 없었던 거죠. 그런데 신기한 건 친구가 없으면 찾는다는 겁니다. 같은 장소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같이 논다는 생각이 드는 걸까요? 지금도 종종 같이 놀곤 하는데, 5살이 되고 보니 이제는 정말로 같이 놀이 합니다. 물론 각자의 엄마랑 놀기도 하지만 말입니다. 같이 이야기도 하고 장난감으로 역할 놀이도 하는 모습을 보면 참 뿌듯하고 기특합니다. .. 2024. 7. 30.